천하람 "줄세우기" 비판, 발끈한 윤핵관…이준석 "간신배 척결 싫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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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非윤석열) 이준석계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의 당내 권력 줄 세우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주장한 데 대해 친윤(親尹)그룹에서 날선 비난이 나왔다.
그는 지난 6일 정진석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 의중에 따라 안철수 후보 등 당권주자들의 '윤핵관' '간신배' 용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했을 때도 "'보통명사'를 금지해선 안 된다"며 "간신배 표현을 잡겠단 건 간신배들의 역정을 들고 간신배들의 편을 들겠단 얘기"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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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非윤석열) 이준석계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의 당내 권력 줄 세우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주장한 데 대해 친윤(親尹)그룹에서 날선 비난이 나왔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으로 "도둑잡는다 그러면 도둑은 싫어할텐데, 간신배 척결한다고 할 때 싫어하는 건 어떤 분일까"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6일 정진석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 의중에 따라 안철수 후보 등 당권주자들의 '윤핵관' '간신배' 용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했을 때도 "'보통명사'를 금지해선 안 된다"며 "간신배 표현을 잡겠단 건 간신배들의 역정을 들고 간신배들의 편을 들겠단 얘기"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앞서 천하람 후보는 전날(14일) 3·8 전당대회 후보자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조선의 공식록은 일선에서 싸웠던 장수들은 빠지거나 낮은 등위를 받았고, 단지 왕의 옆자리를 지켰단 이유로 간신배와 말단 문관, 내시의 이름이 나온다"며 "보수 위기의 핵심은 충신과 역신이 뒤집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신의 자리를 왕의 비위만 맞추던 소위 윤핵관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윤핵관의 당내 권력 줄 세우기라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발언했다.
이날 윤핵관 4인방 일원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계 의원 공부모임 '국민공감' 세미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천 후보의 발언 관련 질문에 "정치를 시작하시는 분이 더 잘해서 당원의 마음을 사고 국민의 마음을 사셔야지 그런 식으로 갈라치기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을 견제하겠다거나 대통령의 발목을 잡겠다는 건 여당의 당직을 맡겠다는 사람의 기본적인 자세가 아니다"며 "그건 야당의 몫"이라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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