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원, 배우 제의 받은 모델시절 미모 공개→57세 노안 지적에 발끈(백반)[어제TV]

서유나 2023. 2. 25.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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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원의 모델 과거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2월 2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190회에서는 배우 지수원이 경기 시흥 오이도 밥상 기행에 함께했다.

이날 지수원은 만나자마자 자신에게 핫팩을 쥐어주는 허영만에 미소짓더니, 평소 먹는 걸 좋아하냐는 물음에 "먹기 위해 산다.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고 답했다.

지수원은 "먹기 위해 사는 분의 체형이 아닌데"라는 허영만의 반응에 "안에 다 데리고 있다"고 너스레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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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지수원의 모델 과거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2월 2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190회에서는 배우 지수원이 경기 시흥 오이도 밥상 기행에 함께했다.

이날 지수원은 만나자마자 자신에게 핫팩을 쥐어주는 허영만에 미소짓더니, 평소 먹는 걸 좋아하냐는 물음에 "먹기 위해 산다.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고 답했다. 지수원은 "먹기 위해 사는 분의 체형이 아닌데"라는 허영만의 반응에 "안에 다 데리고 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후 소래산 도토리정식 식당에 방문한 지수원은 도토리채소피자라는 생소한 음식에 "어머 이거 찍어야 돼"라며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허영만이 "참 열정적"이라며 인정할 정도로 음식에 진심인 면모였다. 지수원은 피자며 묵이며 전부 맛있게 잘 먹었다.

그러던 중 지수원이 데뷔하게 된 계기가 언급됐다. 대학 시절 의상학을 전공하는 등 학창시절부터 알아주는 패셔니스타였다는 지수원은 "아르바이트로 모델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델 생활을 하다가 영화배우 제의가 들어왔다. 저는 '투캅스'라는 영화로 데뷔했다. 제가 그때 리포터하는 걸 보고 '해보지 않을래요?'라고 연락이 왔다. '너희들이 날 불렀으니 당연히 쓸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연락이 안 오더라. 스포츠 신문에 누구도 오디션을 봤다. 그때 최고로 유명했던 배우들과 슈퍼모델들. 사람이 슬슬 애가 닳더라. 참다 참다가 영화사에 전화했다. '감독님, 저 지수원인데 저 안 뽑으시면 후회하실 걸요?'라고 했다"고 당돌한 비하인드를 전하며 민망해했다.

우여곡절 끝에 쟁취한 데뷔작 '투캅스'를 통해 지수원은 서구적 외모와 안정적 연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허영만은 이를 두고 "때로는 무모한 연기가 삶을 바꾸기도 한다. 삶은 예측 불허. 그래서 더 재밌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공무원 맛집으로 유명한 닭탕을 먹으러 갔다. 두 사람은 이번에도 생소한 닭탕 양념장에 어떻게 먹을지 망설였는데. 그러다가 지수원이 "선생님 저기 있다. 닭탕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며 벽을 가리켰다.

지수원은 "양념장은 간장‥"이라고 읽다가 멈칫했다. 이에 허영만이 "잘 안 보이죠?"라고 묻자 지수원은 "아니 저거 잘못 썼네. 다음이 뭐냐"고 말했고, 허영만은 "이제 그러실 나이"라면서 노안을 저격했다. "선생님!"이라고 발끈한 지수원은 "나 오늘 좀 나이 들어 보이나 보다"며 괜히 머리를 매만져 웃음을 줬다.

그뒤 지수원은 재차 본인의 먹성을 자랑했다. 지수원은 "먹는 거로 스트레스 푸는 분 많다"는 허영만의 말에 "저"라면서 "누가 먹는 얘기를 하면 벌써 침부터 넘어가고,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엄마가 이북 분이고 아빠가 경상도 분이라 묘하게 음식이 혼합돼 있는데 김장 김치를 신김치를 물에 씻는다. 씻어서 꼭 짜서 거기에 밥을 넣고 우리집에서 만드는 멸치양념간장이 있다. 그걸 넣어먹으면 밥 세 숟가락 먹었는데 한 숟가락이 안 남는다. 세 숟가락만에 밥 한공기를 먹는다"고 밝혔다. 허영만은 갑자기 닭탕 냄비의 국자를 꺼내더니 "수원 씨 숟가락은 이만하냐"고 놀려 웃음을 이어갔다.

한편 1967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57세인 지수원은 1993년 영화 '투캅스'(감독 강우석)로 데뷔했다. 현재 KBS 2TV '태풍의 신부'에 출연 중이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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