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허은아 “밥 한 공기 다 먹기, 조수진 실언에 농민 억장 무너져”

2023. 4. 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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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준석계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조수진 최고위원이 언급한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을 "이게 어느 나라 민생 해법이냐"고 비판했다.

민생119 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지금 가슴 아픈 현실 아닙니까"라며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논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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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119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 논의 비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친이준석계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조수진 최고위원이 언급한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을 “이게 어느 나라 민생 해법이냐”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 리스크가 점입가경, 더 이상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지경”이라며 “어제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국민 상처를 후벼파더니 오늘은 조수진 최고의원의 실언으로 아침부터 농민들 억장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쌀값이 떨어져 걱정이 태산인데 여성들의 다이어트 탓이나 하고 공기밥 먹는 운동을 하자니 이게 어느 나라 민생 해법이란 말입니까”라고 꼬집었다.

허 의원은 “자유 대한민국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입니까. 아예 밥 공기 그릇을 두 배로 만들라고 하지 그랬습니까”라며 “양곡관리법 대책이라 정치의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서해수호의 날도, 4·3 추념식도 안 가면서 이런 방식으로 ‘민생119’를 이끌겠다면 이미 국민 낙제점”이라며 “전당대회 한 지 한 달도 채 안 됐는데 벌써부터 당 걱정, 민생 걱정이 태산”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당 특별위원회인 민생119가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한 양곡관리법의 대안으로 논의한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에 대한 비판이다.

민생119 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지금 가슴 아픈 현실 아닙니까”라며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논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다”며 “(쌀은) 다른 식품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칼로리가 낮다.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든가 어떤 국민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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