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이걸로 세대 구분…20대는 아이폰, 40대 이상 갤럭시

옥기원 2023. 7. 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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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애플 아이폰, 40대 이상은 삼성 갤럭시.

한국갤럽이 18일 내놓은 '스마트폰 사용률'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65%는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고 32%는 삼성 갤럭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87%)과 애플(86%) 스마트폰 사용자 중 열에 아홉은 다음에도 같은 브랜드를 재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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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스마트폰·스마트워치 사용률 조사
게티이미지뱅크

20대는 애플 아이폰, 40대 이상은 삼성 갤럭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세대별로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8일 내놓은 ‘스마트폰 사용률’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65%는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고 32%는 삼성 갤럭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부터는 삼성 갤럭시 사용이 두드러졌다. 40대는 78%, 50대는 86%, 60대는 85%, 70대 이상은 71%가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30대는 갤럭시가 56%, 아이폰이 41%로 나뉘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국내 18살 이상 1001명에게 물은 결과다.

전체적으로 보면 스마트폰 사용 브랜드는 삼성이 69%, 애플 23%, 엘지(LG) 6%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87%)과 애플(86%) 스마트폰 사용자 중 열에 아홉은 다음에도 같은 브랜드를 재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일상에서 다양한 스마트폰 기반 플랫폼 서비스 사용 경험과 데이터가 누적되면서 다른 운영체계로 쉽사리 이전하지 못하는 락인(lock-in) 효과가 뚜렷해졌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저연령대의 스마트폰 브랜드 선택이 미래 점유율의 관건이라 하겠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97%가 ‘사용한다’고 답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70대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85%인 점을 고려하면 60대 이하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100%에 육박했다. 60대 이상 스마트폰 사용률 변화 추이를 보면, 2012년 10%대에 머물다가 2016년 60%까지 늘었고, 지난해 90%를 돌파했다.

스마트워치 사용률은 26%, 무선이어폰 사용률은 56%까지 늘었다. 스마트워치 사용률은 2019~2020년 10%대 초반에서 3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가 40%, 40대가 30%가 사용한다고 응답하는 등 젊은 층에서 스마트워치 사용률이 높았다. 브랜드별로 보면, 삼성 갤럭시 사용자(673명) 중에서는 21%, 애플 폰 사용자(220명) 중에서는 51%가 스마트워치를 쓰고 있었다. 스마트워치는 주로 스마트폰과 호환해서 사용해 같은 브랜드를 쓰는 경향이 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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