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생태계 더욱 단단해진다'..애플, 신형 아이패드·애플워치 공개
아이패드 8세대, AR최적화·에플 팬슬 활용도 향상
애플워치 6, 혈중 산호포화도 측정·가족 설정 기능 지원
보급형 애플워치SE도 출시
새로운 구독 서비스 선보여
[서울경제] 애플의 신형 태블릿·스마트워치가 베일을 벗었다. 새로운 구독 서비스도 추가됐다. 다만 아이폰12 시리즈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면 카메라로 최상위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7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외부기기와 연결하는 연결단자를 USB-C로 바꿔 외장 모니터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에 종전보다 10배 빠른 5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0.9형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더욱 커졌고, 기기 상단의 작은 버튼에 ‘터치 아이디’를 통합해 잠금 해제나 결제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기에는 뉴럴 엔진이 탑재돼 증강현실(AR) 앱에서 AR 콘텐츠를 현실의 인물 앞·뒤에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인물 오클루전’과 동작 추적, 향상된 사진 편집 등을 할 수 있다.
애플펜슬 기능도 강화됐다. 새로 도입되는 ‘아이패드 OS(운영체제) 14’은 애플펜슬로 입력한 손글씨를 인식해 이를 복사해서 다른 곳에 타이핑된 글자로 붙여넣기가 가능해진다. 메시지를 보낼 때도 손글씨로 내용을 입력한 뒤 이를 텍스트로 전환해 보낼 수 있고, 손글씨로 쓴 전화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 수도 있다. 펜슬로 그린 원이나 삼각형·사각형 같은 도형·문양을 기하학적으로 정확한 원·삼각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10.2형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최첨단 카메라 등을 갖췄다.
출시가격은 4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iOS 14, 아이패드 OS 14, 워치 OS7, TV OS 14 등 주요한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16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 설정’ 기능도 새로 생겼다. 이 기능은 아이폰이 없는 어린이나 노인들도 아이폰 없이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호자는 아이들의 실시간 위치를 알 수 있고, 긴급 구조를 요청할 수도 있다. 어린이가 학습 시간에 집중하도록 돕는 수업시간 모드도 추가됐다.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연락처가 제한된다. 다만 한국은 1차로 이 기능이 적용되는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새로운 수면앱도 장착됐다. 취침 루틴을 설정하면 매일 밤 수면 트렌드를 측정할 수 있어 수면 목표도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다.
차세대 상시감지형 고도계가 장착되어 실시간 고도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트레킹이나 하이킹, 스키 등 활동 종류와 관계 없이 고도계가 실내 및 실외에서 실시간으로 고도 변화를 측정한다.
애플워치 6에는 새로운 칩 ‘S6’가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는 전작보다 처리속도가 20% 늘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최대 18시간으로 증가했다.
애플워치 6의 출시가격은 53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워치SE는 심전도(ECG) 측정 및 혈중산소 포화도 측정을 제외한 상시감지형 고도계와 넘어짐 감지, 가정 설정, 긴급 구조 요청, 수면 분석 등은 피트니스 기능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애플워치SE는 애플워치 시리즈5에 탑재되었던 S5칩을 장착해 애플워치 시리즈3보다 최대 2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애플워치SE는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등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 재활용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다.
미국에서는 구독료가 월 9.99달러(약1만2,000원), 연간 79.99달러(약9만5,000원)로 책정됐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빠졌다. 하지만 애플은 이 서비스를 연말까지 전 세계로 확대될 예정이다.
애플은 통합 구동 서비스 ‘애플 원’을 올 가을에 출시한다.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 영화·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 게임 서비스 애플아케이드, 애플뉴스, 애플 피트니스+를 통합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개인의 경우 월 14.95달러(약1만8,000원), 가족은 월 19.95달러(약2만4,000원)로 요금이 책정됐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빠졌지만 연말 국내 출시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국내에서 애플TV+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아 애플원 서비스의 요금 할인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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