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였어?” 틱톡서 난리난 ‘배달 피자 빼먹기’ [영상]

김철오 2023. 11. 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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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완성된 피자의 일부를 능숙하게 덜어내 크기를 줄이는 장면을 '배달 음식 빼먹기'라고 주장한 틱톡 영상을 놓고 공분이 일어났다.

틱톡 이용자들은 라이언의 영상 아래에 "배달로 주문하면 가끔 작은 피자가 오는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 언젠가부터 피자를 (작은 크기 탓에) 2판씩 먹을 수 있게 됐다" "배달원만 의심했는데, 식당에서 음식을 도둑질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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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플랫폼 틱톡의 인플루언서 ‘피자 제이 라이언’(pizzajayryan)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피자를 능숙하게 잘라 크기를 줄인 한 요리사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미국에서 ‘배달용 피자 빼먹기’ 논란을 불러왔다. 제이 라이언 틱톡 영상 캡처

미국에서 완성된 피자의 일부를 능숙하게 덜어내 크기를 줄이는 장면을 ‘배달 음식 빼먹기’라고 주장한 틱톡 영상을 놓고 공분이 일어났다. “배달로 주문한 피자의 크기가 가끔씩 작게 느껴지는 이유를 찾았다”는 미국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하지만 일부 틱톡 이용자는 “피자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이 방법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며 반론을 펼쳤다.

19일(한국시간) 숏폼 플랫폼 틱톡의 인플루언서 ‘피자 제이 라이언’(pizzajayryan)의 영상을 보면, 한 피자집 요리사는 오븐에서 꺼낸 피자를 선반에 올린 뒤 가운데 부분을 바퀴형 커터(cutter)로 두 줄을 그어 긴 조각을 만들었다. 그 긴 조각을 덜어내고 남은 두 개의 반원 조각을 상자에 담아 이어붙였다. 상자 안의 피자는 요리사의 커터로 8등분되자 완성됐다.

논란은 영상 속 요리사가 남은 긴 조각을 카메라에 비추며 “저녁 식사”라고 말한 장면에서 촉발됐다. 마치 ‘자신의 몫으로 남겼다’고 들릴 수밖에 없는 요리사의 발언을 놓고 “배달용 피자 빼먹기”라는 틱톡 이용자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영상을 올린 틱톡 인플루언서는 제이 라이언.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며 평소 피자를 제작하는 영상을 올리고 팔로어 7만2000명과 소통하고 있다. 문제의 영상 속 등장인물은 다른 피자집 요리사다. 라이언의 영상은 게시 1주일여 만인 이날 오후 3시 현재 틱톡에서 430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2900건 넘는 댓글을 불러왔다.

숏폼 플랫폼 틱톡의 인플루언서 ‘피자 제이 라이언’(pizzajayryan)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피자를 능숙하게 잘라 크기를 줄인 한 요리사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미국에서 ‘배달용 피자 빼먹기’ 논란을 불러왔다. 제이 라이언 틱톡 영상 캡처

미국 소비자들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식료품 가격 상승과 더불어 서비스업 종사자의 팁 수준까지 치솟아 심각한 고물가를 체감하고 있다. “배달 음식이 작다”는 요식업 플랫폼 이용자들의 문제제기는 최근 미국에서도 작지 않은 논쟁을 불러왔다.

틱톡 이용자들은 라이언의 영상 아래에 “배달로 주문하면 가끔 작은 피자가 오는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 언젠가부터 피자를 (작은 크기 탓에) 2판씩 먹을 수 있게 됐다” “배달원만 의심했는데, 식당에서 음식을 도둑질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분노했다.

일부 틱톡 이용자들은 “피자의 크기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요리사가 커팅 단계에서 악의적으로 조각을 덜어낼 이유가 없다. 피자의 크기를 줄일 생각이었으면 처음부터 재료를 적게 넣고 자신의 몫을 따로 만들었을 것”이라거나 “‘저녁 식사’라고 말한 요리사의 발언은 틱톡 특유의 농담일 수 있다”며 반론을 제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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