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따라 英 날아간 이재용·정의선·구광모…현지 사업 확대 기회 잡을까

장유미 2023. 11. 22.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영국에 방문한 삼성, 현대차, LG 등 재계 총수들이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경제 협력 강화와 현지 사업 확대 기회를 잡기 위해 나선다.

이 외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한국 포티투마루-영국 CAMBRI), 자율주행 솔루션(오토노머스에이투지-Horiba Mira), 백신 사업화(레모넥스-헬스이노베이션이스트), 미래차 렌즈개발(아이엘사이언스-폴리머옵틱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MOU도 이뤄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영 비즈니스 포럼' 참석…양국 기업, 다양한 분야서 MOU 체결·2700억 계약도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영국에 방문한 삼성, 현대차, LG 등 재계 총수들이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경제 협력 강화와 현지 사업 확대 기회를 잡기 위해 나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공식환영식에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양국 경제인 200여 명과 함께한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한다. 또 반도체·바이오·5G·방산·해상풍력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긴밀히 연계된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한다. 영국 측에서도 ARM, 롤스로이스, 스탠다드차타드, 오카도, 리오틴토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첨단산업·에너지·인프라·공급망·금융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효성중공업·경동나비엔 등은 영국 기업과 약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특히 정부 간 원전 협력과 함께 기업·기관 간 8건 등 원전 협력 관련 MOU만 9건이 체결된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상용원전을 가동한 원전 종주국으로 2050년까지 원전을 4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7월에는 원자력청도 신설하는 등 원전 분야에서 한국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이 외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한국 포티투마루-영국 CAMBRI), 자율주행 솔루션(오토노머스에이투지-Horiba Mira), 백신 사업화(레모넥스-헬스이노베이션이스트), 미래차 렌즈개발(아이엘사이언스-폴리머옵틱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MOU도 이뤄진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영국 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계 총수들도 양국 경제 협력 강화와 사업 확대 기회를 잡기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영국과 유럽 등지에서 친환경 정책 달성을 위해 전기차 판매 유도를 하는 만큼 전기차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사업 관련 신성장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삼성물산 등 일부 계열사의 현지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영국에는 삼성전자 유럽총괄 조직이 있고, 런던에는 유럽 디자인연구소, 캠브리지에는 인공지능(AI) 연구센터가 각각 있다"며 "이 회장이 AI 분야에선 삼성전자를, 원전 분야에선 삼성물산을 통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