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다 지었는데 안 팔린다"…제주 '악성 미분양' 1028호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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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소폭 줄었지만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늘며 한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도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028호로 집계됐다.
특히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1만465호 중 제주에 9.8%가 쌓여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주택이 완공된 후에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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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지난달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소폭 줄었지만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늘며 한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도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028호로 집계됐다.
사상 처음으로 1000가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던 10월(1001호)보다 27호(2.7%)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1만465호 중 제주에 9.8%가 쌓여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주택이 완공된 후에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으로 분류된다. 건설사들이 분양을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갚고, 하청업체에 줄 돈을 정산해야 하는데, 준공 후 미분양이 늘어나면 자금줄이 막혀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지난달 제주에서 일반 미분양 물량은 소폭 줄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10월 2523호)보다 13호 줄어든 2510호로 집계됐다.
이처럼 제주지역 주택경기가 위축되면서 공급물량도 급격히 줄고 있다.
지난달 제주에서 주택 인허가 물량은 372호로 전년 동월보다 55.3% 줄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인허가는 7086호로, 전년 동월 대비 27.8% 감소했다.
11월 주택 착공 물량도 395호로 작년 동기보다 10.4% 줄었다. 올해 1~11월 누적 착공 물량(3254호)은 전년보다 절반 가량(49.5%) 감소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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