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홍역 환자 11명…“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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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05. 오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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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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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 환자가 모두 1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해 홍역에 걸린 환자가 11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발열과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납니다.

올해 감염된 11명은 모두 해외 유입 관련 환자로, 우즈베키스탄 유입 5명, 태국 2명, 카자흐스탄·러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아제르바이잔 1명씩입니다.

지난 1월의 경우 홍역 환자가 1명에 그쳤지만, 지난달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청은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2022년 17만 명에서 2023년 30만 명으로 1.8배 느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홍역 퇴치국’인 영국과 미국 등에서도 학교나 지역 사회 등에서 산발적인 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홍역 예방접종률은 떨어진 반면, 해외여행 등은 증가하면서 이러한 증가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또, 홍역은 예방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생후 12~15개월에 1차례, 4~6세에 1차례씩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외 유입 관련 환자가 잇따르는 만큼 여행한 뒤 발열과 발진, 콧물 등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뒤 주변 접촉을 최소화하며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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