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내일 개막…리창 총리 기자회견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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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04.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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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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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7일간 열려중국의 경제 정책을 포함한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회의 후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별도의 기자회견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러우친젠 전인대 대변인은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인대 일정과 관련해 "전인대 제14기 2차 연례회의는 5일 오전 개막해 11일 오후 폐막할 것"이라면서 "처리 안건은 ▲정부 업무보고▲ 계획보고 ▲예산 보고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조직법 개정에 관한 전인대 상무위원회 제안 ▲전인대 상무위원회 업무보고 ▲최고인민법원 업무보고 ▲최고인민검찰원 업무보고 등 7가지"라고 설명했다.

러우친젠 전인대 대변인(가운데)이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김현정 특파원)


러우 대변인은 "전인대 제14기 대표는 총 2956명이며, 현재 2897명의 대표가 참석 등록을 했다"고 부연했다.

전인대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행사는 개회식 때 진행될 리창 총리의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최초로 공개되며, 그밖에 경제정책 추진 방향과 국방예산 등 부문별 예산이 언급된다.

그러나 지난해 회의가 종료된 이후 신임 국무원 총리로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리 총리는 올해 별도의 회견을 갖지 않을 예정이다. 러우 대변인은 "회의 내용은 추후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기자센터는 장관급 기자회견과 국무원 관련 부서의 지도부 회견을 통해 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안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전인대 회의 이후에는 총리의 기자회견을 열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앞으로 수년간 전인대 후 총리 기자회견은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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