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만 반도체업체 등 유치 추진.. 韓 기업 견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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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대만반도체제조공사) 등 해외업체를 일본 국내에 유치해 일본 업체와 공조하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미래투자회의 자료(지난해 10월 기준)에 따르면 첨단 반도체 생산 제조 능력은 TSMC 등 대만 기업이 세계 시장의 42, 인텔 등 미국 기업이 28,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이 18, 중국 기업이 1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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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세계 반도체 대기업 중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는 TSMC를 중심으로 공장 건설 등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제조장비·소재에서 강한 일본 기업과 해외 반도체 제조기업이 연대해 뒤처진 일본 반도체 산업의 재건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도쿄일렉트론을 비롯한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 대기업이나 연구기관 등과의 공동개발을 전제로 해외 기업에 대해 수년간 수천억엔의 지원을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TSMC는 지난해 11월 도쿄대와 반도체 개발 분야에서 제휴해 공동연구소 설립 등 일본과의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며 “경제산업성은 한국 삼성전자나 구미 기업과의 연대도 시야에 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는 반도체 제조장비나 소재를 전문으로 하는 경쟁력 높은 메이커가 다수 있지만, 반도체 완성품 분야에서는 해외업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 미래투자회의 자료(지난해 10월 기준)에 따르면 첨단 반도체 생산 제조 능력은 TSMC 등 대만 기업이 세계 시장의 42, 인텔 등 미국 기업이 28,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이 18, 중국 기업이 11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에 사용되는 통신용 반도체의 경우 한국·미국·대만이 약 80를 차지한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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