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 "中에 강할 땐 강하게..무작정 '혐오'는 않겠다"

이지예 2020. 7. 20. 2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중국에 대해 강해야 할 때는 강하게 나가겠지만 관여 노력 역시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BBC, LBC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20일(현지시간) "균형이 있다. 모든 이슈에 대해 자동적으로 중국을 반대하는 자동반사적 시노포브(Sinophobe·중국 혐오자) 입장을 취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일부 문제에 대해 중국에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면서도 "중국과의 관여 정책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중 관여 정책 완전히 버리지는 않을 것"
영국, 홍콩 범죄인 인도조약 파기 예정
[웨스트몰링=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 몰링에 위치한 디스커버리 학교를 방문한 모습. 2020.7.2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중국에 대해 강해야 할 때는 강하게 나가겠지만 관여 노력 역시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BBC, LBC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20일(현지시간) "균형이 있다. 모든 이슈에 대해 자동적으로 중국을 반대하는 자동반사적 시노포브(Sinophobe·중국 혐오자) 입장을 취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심각한 우려들도 분명 있다"며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시행, 신장 위구르 자치구 소수민족 인권 탄압 문제 등을 예로 들었다.

존슨 총리는 일부 문제에 대해 중국에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면서도 "중국과의 관여 정책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지정학적으로 거대한 요인이다. 우리 삶과 아이들, 손주들의 삶에도 큰 요소가 될 것"이라며 "조정된 대응이 필요하다. 우리는 몇몇 일에는 강하게 나서겠지만 관여 역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이날 추후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 파기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신장 위구르족 인권 유린 문제를 놓고 책임자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영국은 중국의 홍콩 보안법 시행을 비판하면서 홍콩인 일부에 영국 시민권 부여를 추진 중이다. 또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중국 최대 통신업체 화웨이의 장비를 2027년까지 퇴출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