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김윤지는 오는 9월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혼인신고를 먼저 한 이지훈도 14세 연하 비연예인과 같은 달 결혼식을 올린다. 유다인 역시 올가을 민용근 감독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자연스레 이들의 결혼식을 빛낼 웨딩드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각종 드라마 속 결혼식 장면에서 주인공들이 착용했던, 혹은 앞서 화촉을 밝힌 스타들이 입었던 드레스를 살펴봤다. 연예인들의 웨딩드레스는 때로는 우아했고, 때로는 사랑스러웠다.

배우 하연주는 지난달 20일 비연예인 사업가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그는 SNS를 통해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하연주는 오프숄더 타입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화려한 비즈, 레이스 없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한 실크 드레스가 시선을 모은다.

배우 홍은희는 KBS2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이광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최근 '오케이 광자매'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여줬다. 레이스로 장식된 웨딩드레스를 소화한 홍은희에게서 우아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배우 한선화는 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연우진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자신의 SNS에 극 중 상대인 연우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한선화는 발목을 덮지 않는 웨딩드레스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브이넥 웨딩드레스가 한선화의 갸름한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가수 겸 배우 간미연은 2019년 뮤지컬 배우 황바울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을 앞두고 SNS에 "생각도 안 했던 풍성한 벨라인이 어울리다니"라는 글을 게재했다. 간미연은 레이스로 장식된 화려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오프숄더 타입의 드레스가 어깨선을 강조해 준다.

배우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천서진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펜트하우스' 천서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흑백 사진 속 김소연은 머메이드라인의 드레스를 입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레이스는 화려함을 더해 천서진 그 자체의 패션을 완성했다.

배우 박신혜는 JTBC 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에서 실크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박신혜가 착용한 드레스에서 단정한 느낌의 칼라가 돋보인다. 어깨를 부풀린 퍼프소매는 그의 깜찍함을 강조했다. 화려하지 않은 드레스가 청초한 매력을 부각시킨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