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이전되면 영향?..UAM 거점두고 김포·인천공항 경쟁

김현아 2022. 5. 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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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6·1 지방선거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하늘을 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인 UAM(Urban Air Mobility)의 실증 사업 거점을 두고서도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31일 국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제안서' 마감에 △ SK텔레콤 컨소시엄(SKT-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한국기상산업기술원-한국국토정보공사)△KT 컨소시엄(KT-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자동차--대한항공-현대건설)△카카오모빌리티 컨소시엄(카카오모빌리티-英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LG유플러스-제주항공-GS칼텍스-GS건설-파블로항공)△롯데렌탈 컨소시엄(롯데렌탈-인천광역시-롯데지주-롯데정보통신-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모비우스에너지-민트에어)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전 분야에 참여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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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단계 실증 제안서 마감..4개 컨소시엄 참여
1단계는 업체 선정 없이 참여업체 모두 수용할 듯
'24년 도심 실증두고선 경기, 인천, 서울 경쟁
김포공항(한국공항공사)은 SKT 컨소시엄
인천공항(인천국제공항공사)은 KT컨소시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6·1 지방선거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하늘을 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인 UAM(Urban Air Mobility)의 실증 사업 거점을 두고서도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K-UAM(한국형 도심 모빌리티)의 1단계 사업은 이슈가 아니지만, ‘24년 도심에서 이뤄질 시험비행 지역은 다르다. 경기·인천·서울이 경쟁하고 있는 것. 특히 핵심 서비스로 주목받는 도심-공항 셔틀서비스를 두고서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이 모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 이전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K-UAM 실증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포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SK텔레콤(017670) 컨소시엄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KT(030200)컨소시엄에 합류했다. 롯데렌탈 컨소시엄에는 인천광역시가 함께 한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국토교통부(국토부)가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 모델들이 UAM이 보편화된미래 도시를 구현한 영상을 관람하는 장면이다. 사진=SK텔레콤 제공

31일 국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제안서’ 마감에 △ SK텔레콤 컨소시엄(SKT-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한국기상산업기술원-한국국토정보공사)△KT 컨소시엄(KT-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자동차--대한항공-현대건설)△카카오모빌리티 컨소시엄(카카오모빌리티-英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LG유플러스-제주항공-GS칼텍스-GS건설-파블로항공)△롯데렌탈 컨소시엄(롯데렌탈-인천광역시-롯데지주-롯데정보통신-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모비우스에너지-민트에어)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전 분야에 참여할 의지를 보였다. 항공기/운항자, 교통관리, 버티포트(이착륙시설) 등 세 분야다.

정부는 11월에 실증 업체를 선정해 전남 고흥군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1단계 실증을 한 뒤(‘23년), ’24년에는 2단계 실증을 추진해 공항과 준도심·도심을 연결하는 UAM 전용 하늘길에서 상용화에 준하는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다.

그런데 1단계 실증은 참여 업체 대부분을 수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컨소시엄간 희비는 2단계 업체 선정 때 갈릴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접수 내용을 보고 11월 1단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세부적인 내용을 정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주관기관인 항우연 관계자는 “1단계 실증에서 특정 기업에만 기회를 주는 것은 맞지 않다”며 “누구를 떨구는 게 아니라 컨소시엄별로 실증 기간을 달리하는 등 유기적으로 가져갈 생각”이라고 했다.

하지만 ‘24년 준도심·도심을 연결하는 2단계 실증은 실증 구역 선정부터 뜨겁다. 항우연 관계자는 “수도권 실증에 경기, 인천, 서울 모두 제안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선별할지 아니면 종합해 실증구역을 만들지 국토부가 판단 중”이라면서 “UAM 초기 상용서비스로 가장 주목받는 도심-항공 셔틀 서비스는 공항을 시작점으로 하는데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모두 의지를 갖고 있다. 국토부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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