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이기겠다" 약속 지킨 김동연,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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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4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잇달아 예방한다.
김동연 당선인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 이후 노 전 대통령 사택에서 권양숙 여사, 문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오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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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준 기자]
▲ 김동연 당선인은 지난달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응원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
ⓒ 김동연페이스북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4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잇달아 예방한다.
김동연 당선인 측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쯤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사택에서 권양숙 여사를 만난다. 김 당선인은 이어 양산 통도사를 방문해 조계종 종정스님과 통도사 주시스님을 예방한 뒤, 오후 2시쯤 평산마을 사택에서 문 전 대통령과 만난다.
김 당선인 측은 "선거가 끝난 뒤 당선 인사차 예방하는 것"이라며 "두 전직 대통령 시절 관료로 일하며 큰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향후 경기도정 운영에 대한 자문을 얻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당선인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 이후 노 전 대통령 사택에서 권양숙 여사, 문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오찬을 했다. 당시 김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찬 이후) 문 대통령님을 따로 뵐 기회를 가졌다"며 "대통령님께서 반드시 이겨라, 힘내라, 응원한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 김동연 당선인이 지난달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에 참석,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 김동연페이스북 |
앞서 김동연 당선인은 지난 4월 17일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의 지시로 만들었던 '비전 2030 보고서'를 영전에 바쳤다.
'비전 2030 보고서'는 대한민국 중장기 전략보고서로, 25년 후 대한민국의 비전과 비전 달성을 위한 정책 방향 및 예산은 물론 동반성장, 복지국가 등의 개념을 담고 있다.
김 당선인은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람사는 세상의 꿈, 경기도에서 실현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통령님의 지시로 대한민국 중장기전략 보고서 '비전 2030'을 작성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렸다"라며 "공직에 충실한 것을 넘어 국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을 처음 꿈꾼 것이 그때였다. 그 기회를 주신 노무현 대통령님은 나의 정치적 스승"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상식과 원칙이 반칙과 특권을 이기는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셨다. 그 뜻을 경기도에서부터 실천하겠다고 대통령님 앞에서 굳게 다짐했다"며 "일상 곳곳의 기득권을 깨는 변화를 경기도에서 먼저 만들겠다. 가장 민주당다운 변화를 이끌며 도민이 바라는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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