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폐배터리 '사고 파는' 시장 열린다 전기차 보급으로 늘어난 사용후 배터리(폐배터리)를 민간에서 거래하고 신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마련된다. 사용후 배터리를 전기차용으로 재제조하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재사용하고 핵심광물을 추출하는 재활용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관기관과 기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는 사용후 배터리 회수·유통·활용 등에 대한 관리체계 초안을 작성해 이달 중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초안에는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을 중심으…
인요한, 野 만나고 외신 인터뷰까지... 여당서도 "사실상 비대위원장"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당내 혁신안 마련에 머무르지 않고 야당 광역자치단체장을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여야를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권에선 "혁신위원장이 아니라 비상대책위원장급"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인 위원장은 1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인 위원장은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나 "강 시장에게 1945년 이후에 …
노란봉투법 통과에도 ‘尹 거부권’ 두고 여야 갈등 격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일명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두고 여야가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과 노동계는 11일 노동자의 파업권을 보장하는 노란봉투법을 즉각 공포하고 시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산업계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에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요구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합법 파업 보장법(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
고민정 "윤 대통령, 지금 던지는 거 보면 대통령 후보처럼 하고 있어" [이명선 기자([email protected])]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대통령처럼 해야 하는데 대통령 후보처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 위원은 10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은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함부로 던져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은 "후보 시절에는 공약이어서 던질 수 있다. 본인이 바라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
천하람 “‘이준석 신당’ 현 지지율은 허상…합류 신중하게 생각할 것”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10일 이준석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천 위원장은 지난 전당대회 때 이준석 전 대표가 지지했던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한 명이다. 현재 이 전 대표, 이기인 경기도의원과 함께 ‘여의도 재건축’이란 유튜브도 하고 있다. 천 위원장은 10일 KBC 광주방송에서 “제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당대표 되겠다고 나섰고, 지금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지금…
이준석 "12월 27일, 김건희 여사 큰 이슈 일으킬 것…신당 목표 영남 30석"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특검과 관련해 '12월 27일'이라는 구체적 날짜를 언급하며 "지금 상황이라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김 여사 특검이 통과될 텐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사용하느냐가 큰 이슈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CBS 유튜브 채널 '노컷'에 출연해 "12월 말 이후 큰 게 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
김두관 “이준석 신당? 금태섭·양향자 등 아우르면 내년 총선 40~50석 예상”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시을)은 10일 "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영입했는데, 우리 당은 혁신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위한 몸풀기에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영남 신당'에 대해서는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1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
애플-안드로이드 메시지 장벽 허물까…EU '아이메시지' 규제 검토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이르면 내년 초 애플과 안드로이드의 메시지 플랫폼 연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이 아이메시지를 디지털시장법(DMA) 대상 플랫폼으로 지정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플랫폼 연동이 이뤄진다면 다른 규격으로 인해 나타났던 전송 오류, 사진 화질 저하 문제 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유럽의 주요 통신사들과 손잡고 EU 집행위원회(EC)에 아이메시지를 DMA 핵심 플랫폼 서비스로 …
대통령실 대변인 김수경, 홍보비서관 최재혁 유력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김 비서관이 새 대변인으로 옮겨가는 게 확정적인 단계”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2000~2004년 동아일보 기자로 근무한 뒤 2013년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 연구교수와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지냈고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지난 7월 국가안보실 산하 통일비서관으로 발탁됐다. 또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이 의전비서관으로 내정된 가운데 새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최재혁 전 제주MBC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재 …
美 뉴욕타임스 "한국 검찰 수사 대상, 스파이가 아니라 정권 비판 언론" 뉴욕타임스가 11월10일자 기사에서 지난 9월14일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이 한상진 뉴스타파 기자와 봉지욱 전 JTBC 기자(현 뉴스타파 기자)를 압수수색한 사실을 전하며 “수사 대상은 외국 스파이가 아니라 윤 대통령과 정부에 비판적 기사를 낸 국내 언론사”라고 보도했다. 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월7일 뉴스타파 보도를 가리켜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주장한 대목도 언급하며 한국의 언론자유 위축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