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선 기자([email protected])]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를 결정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두고 "굉장히 큰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8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예컨대 그런 의혹이 있으면 그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면 될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진 교수는 "(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1조 몇천억이 걸린 국책사업 아닌가"라며 "그다음에 이걸 갖다가 실…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 "대장동 일당 사이의 청탁·조언 의혹, 명명백백한 의혹해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이달 3일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취임했다. 대장동 일당과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 전 고검장이 반부패총괄기구인 국민권익위원회 수장이라니, '검사왕국'에는 금도가 없는 듯하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김 위원장은 2007년 대선 직전에 서울중앙지검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를 선보인다. 트위터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스레드’는 오는 6일 공식 출시될 예정(expected)이다. 현재 사전 앱 다운로드 예약을 받고 있다. 스레드는 메타가 지난 1월부터 트위터 대안으로 개발해 온 소셜미디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그의 정책에 실망해 트위터를 떠난 이용자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연고점을 돌파한 이후 4000만원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후 조정을 거치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강세장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5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1% 밀린 406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1.33% 빠진 4065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3% 하락한 3만792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250만원대에 …
일찌감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 나섰던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사진)이 정작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열풍에 올라타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6년 전부터 AI 기술에 주목하며 180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좋은 AI 투자처를 찾는 것이 얼마큼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례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손 회장은 6년 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투자 펀드인 비전펀드를 출시하면서 “우리는 AI라는 한 주제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그는 1400…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페북 모회사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불리는 새로운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를 6일(현지시간)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블룸버그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4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스레드는 오는 6일 공식 출시되며,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레드 앱 다운로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레드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격투의 발단이 된 서비스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지난달 21일 머스크에게 스레드 관련 질문을 했고,…
올해 상반기 미국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왼쪽 사진)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오른쪽) 등 세계 부호들의 자산가치가 크게 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자산가치가 총 8520억달러(약 1112조7100억원)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기술주 투자를 이끌면서 자율주행을 도입한 테슬라와 주요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세계 최고 갑부인 머스크 테슬라…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정치적 위협을 이유로 페이스북 계정이 정지될 상황에 처하자 페이스북을 상대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외교부는 계정 정지를 권고한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콘텐츠 감독위원 22명에 대해 입국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감독위의 권고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이며 캄보디아 시민들의 언론 자유를 위축할 의도를 지니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메타의 독립…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회사 유클라우드가 미국 엔비디아 첨단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유클라우드의 상황은 미국의 수출 규제 속 중국 내 엔비디아 반도체에 대한 대규모 수요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클라우드는 지난 3일 상하이 증시 공시를 통해 자사가 주문한 엔비디아 A800의 공급이 더디며 이로 인해 A800이 자사 운영에 '제한적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클라우드는 인터넷 기업과 전통 기업들에…
“바다는 우리의 수입원이자, 삶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저는 일본이 무엇을 준비하는지 전혀 모릅니다.” 태평양 섬나라인 바누아투의 왈라섬에서 어업을 하는 찰리 말렙(54)은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태평양제도에 살면서 식량과 수입을 바다에 의존하는 230만명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일본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며 “어업은 왈라섬의 많은 사람의 삶의 일부이며, 잡은 물고기의 대부분은 먹고, 소량은 물건이나 약을 사기 위해 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