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뉴스클립, 한 사람에게 열 가지 취향 있다..소비자 '0.1명'으로 나누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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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뉴스클립, 한 사람에게 열 가지 취향 있다..소비자 '0.1명'으로 나누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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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이오이오님의 댓글
가우디이오이오 작성일
한정판 신발을 ‘우리 애기’라고 부르며 불안한 마음에 세탁소에도 못 맡기는 ‘슈즈 마니아’.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내놓을 ‘신발관리기’의 타깃 소비자다. 회사 관계자는 “같은 소비자라도 맥락, 감정 등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진다”며 “‘나를 위해 나왔다’는 느낌을 주려면 타깃 소비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시시콜콜한 취향을 연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선 “세그멘테이션(세분화)의 단위는 0.1명”이란 말까지 나왔다. 그때 그때 달라지는 소비자들의 변덕을 잡아내기 위해선 심도있는 소비자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신혼부부 다 같지 않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신혼가전 캠페인에 이른바 ‘0.1명 마케팅’ 기법을 적용해 대박을 쳤다. 우선 ‘신혼테리어(신혼+인테리어)’라는 신조어를 내세웠다. 신혼부부들이 디자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소비자층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쪼갰다. ‘예쁜 주방에서 함께 요리하는 게 꿈인 신혼부부’, ‘집에서 함께 운동하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신혼부부’ 등으로 소비자들을 나눠 구체적인 가전 조합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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