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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뉴스클립, 경이로운 배우 이병헌 “내 안에는 열 살 아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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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우디이오이오
댓글 0건 조회 4,183회 작성일 23-08-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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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배우 이병헌 “내 안에는 열 살 아이가 있다”

무엇을 상상하든 언제나 대중의 기대 이상을 보여주는 배우라고 할 만하다. 1991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지금까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각양각색 캐릭터를 소화했지만 자기복제로 느껴진 적이 없을 만큼 매번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내서다. 8월 9일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도 마찬가지. 이병헌은 그동안 보여준 수백 개의 얼굴과는 다른 '낯선' 신선함으로 관객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엄태화 감독의 신작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이라는 재난을 소재로 한 블랙 코미디 장르의 영화다. 재난 이후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폭염의 한복판에서 만난 이병헌은 "재난보다 무서운 것이 인간임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병헌 만난 '영탁'의 변신
극에서 그가 맡은 배역은 902호 주민 영탁. 불난 집에 겁 없이 들어가 화재를 잠재우는 용맹함과 희생정신을 발휘한 덕에 주민대표로 추대된다. 재난 속에서 유일하게 건재한 황궁아파트와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중심축이다. 머리카락이 옆으로 삐쭉빼쭉하게 뻗은 헤어스타일에 살짝 드러나는 M자 탈모, 화염 속에서 사투를 벌이다 판다처럼 시커멓게 얼룩진 눈두덩, 야수의 울부짖음 같은 기괴한 기합 소리까지 영탁은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다. 엄 감독은 "영탁 캐릭터가 이병헌을 만나 입체적으로 변했다"고 평했다. 이병헌이 분석한 영탁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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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82110011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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