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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나쁜 노인” 보고서에 정치권 발칵…민주당 ‘플랜B’ 마련할까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1세 고령 리스크에 발목잡힌 가운데 최악의 경우 새로운 대선 후보를 내세우는 ‘플랜 B’가 필요하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밀문서 유출사건을 조사한 특검의 보고서에서 ‘기억력이 나쁘지만 악의는 없는 노인’으로 평가받으면서 민주당 대선후보 자격논쟁에 불을 지폈다.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내 기억력은 괜찮다”며 반박했지만 미국 정치권은 고령 논란에 휩싸였다.

폴리티코는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플랜B에 대해 어떤 논의도 현재 피하고 있지만 특검 보고서를 계기로 대안을 검토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늙었다는 여론조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선 판세를 결정할 경합주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 밖 격차로 밀리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설 수 있는 지, 아니면 비상계획이 필요한 지에 대한 심각한 질문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잦은 말실수로 인해 나이 문제는 11월 대선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 승리할 경우 82세에 집권 후반기를 시작하고 추가 4년 임기를 마치면 86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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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57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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