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뉴스클립, 수명 다 한 방사능 측정기로 8만t 검사한 부산식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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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다 한 방사능 측정기로 8만t 검사한 부산식약청
부산식약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사능 검사에 내구연한을 초과한 장비를 사용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가 이르면 5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간 방사능 검사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식품 방사능 검사 장비 현황’에 따르면 부산식약청의 방사성물질 검사 12대 중 2대가 내구연한을 초과했다. 이 장비의 내구연한은 10년으로, 각각 2011년 12월과 2012년 8월에 구매해 11년이 지났다. 나머지 10대 중 1대도 내구연한까지 1년이 남았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면 국내 식약청과 검사소의 총 39대 장비 중 내구연한을 초과한 장비는 모두 7대(18%)다. 특히 서울식약청에는 2001년 12월 구매해 21년이 지난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
내구연한이 지난 장비를 사용한 만큼 그간 수입식품 검사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지난 8월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가 시작돼 8000t가까이 쏟아낸 데 이어 2차 방류도 예정돼 있어 방사능 검사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최일선의 검사 장비 일부가 안전을 답보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내구연한 만료 후 검사한 수입식품의 양은 상당하다. 부산식약청이 장비 내구연한이 최초 만료한 지난해부터 지난 6월까지 수입식품 검사량은 8만1046t이다. 이중 일본산 수입식품 검사량은 4만7783t로 절반이 넘는 58.9%를 차지한다. 이 수치는 부산식약청과 신선대·신항·양산·자성대 검사소 수입신고분을 모두 포함했다. 각 지방식약청의 장비 내구연한 만료 시점부터 수입한 식품 검사량은 총 23만2679t으로 이중 일본산 수입식품은 16만2205t(69.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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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1004201420256
부산식약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사능 검사에 내구연한을 초과한 장비를 사용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가 이르면 5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간 방사능 검사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식품 방사능 검사 장비 현황’에 따르면 부산식약청의 방사성물질 검사 12대 중 2대가 내구연한을 초과했다. 이 장비의 내구연한은 10년으로, 각각 2011년 12월과 2012년 8월에 구매해 11년이 지났다. 나머지 10대 중 1대도 내구연한까지 1년이 남았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면 국내 식약청과 검사소의 총 39대 장비 중 내구연한을 초과한 장비는 모두 7대(18%)다. 특히 서울식약청에는 2001년 12월 구매해 21년이 지난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
내구연한이 지난 장비를 사용한 만큼 그간 수입식품 검사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지난 8월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가 시작돼 8000t가까이 쏟아낸 데 이어 2차 방류도 예정돼 있어 방사능 검사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최일선의 검사 장비 일부가 안전을 답보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내구연한 만료 후 검사한 수입식품의 양은 상당하다. 부산식약청이 장비 내구연한이 최초 만료한 지난해부터 지난 6월까지 수입식품 검사량은 8만1046t이다. 이중 일본산 수입식품 검사량은 4만7783t로 절반이 넘는 58.9%를 차지한다. 이 수치는 부산식약청과 신선대·신항·양산·자성대 검사소 수입신고분을 모두 포함했다. 각 지방식약청의 장비 내구연한 만료 시점부터 수입한 식품 검사량은 총 23만2679t으로 이중 일본산 수입식품은 16만2205t(69.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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