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말 잘 듣고 있어라" 남긴 故 김명손 경사…74년 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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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 잘 듣고 있어라" 남긴 故 김명손 경사…74년 만에 귀환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어린 아들, 딸을 두고 조국 수호를 위해 참전했던 고(故) 김명손 경사가 74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2007년 5월 전남 영광군 삼학리 일대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당시 전남 보성경찰서 소속 김 경사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군 당국이 2000년 4월 유해 발굴 사업을 시작한 이래 신원을 확인한 6·25전사자는 총 226명이 됐다. 이들 중 경찰관은 모두 26명이다.
국유단에 따르면 1923년 2월 1남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경사는 순경으로 근무하던 중 아내와 어린 자녀를 남겨두고 6·25전쟁에 참전했다.
딸 김송자씨의 증언에 따르면 전쟁이 발발하자 경찰관 한 명이 집에 찾아와 고인에게 '빨리 출동해야 한다'라고 알렸다. 그러자 고인은 김씨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엄마 말 잘 듣고 있어라'고 말한 뒤 급하게 뛰쳐나갔다.
김 경사는 북한군의 호남지역 진출을 막기 위해 국군과 전남경찰국이 전개한 '호남지역 전투'에 참전했다. 당시 전투에서 삼학리 일대를 지키던 고인 소속의 경찰 1개 소대는 고창에서 영광 방향으로 진출하던 북한군 6사단 1개 대대와 맞서 싸웠고, 고인은 1950년 7월28일 27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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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119100429974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어린 아들, 딸을 두고 조국 수호를 위해 참전했던 고(故) 김명손 경사가 74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2007년 5월 전남 영광군 삼학리 일대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당시 전남 보성경찰서 소속 김 경사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군 당국이 2000년 4월 유해 발굴 사업을 시작한 이래 신원을 확인한 6·25전사자는 총 226명이 됐다. 이들 중 경찰관은 모두 26명이다.
국유단에 따르면 1923년 2월 1남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경사는 순경으로 근무하던 중 아내와 어린 자녀를 남겨두고 6·25전쟁에 참전했다.
딸 김송자씨의 증언에 따르면 전쟁이 발발하자 경찰관 한 명이 집에 찾아와 고인에게 '빨리 출동해야 한다'라고 알렸다. 그러자 고인은 김씨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엄마 말 잘 듣고 있어라'고 말한 뒤 급하게 뛰쳐나갔다.
김 경사는 북한군의 호남지역 진출을 막기 위해 국군과 전남경찰국이 전개한 '호남지역 전투'에 참전했다. 당시 전투에서 삼학리 일대를 지키던 고인 소속의 경찰 1개 소대는 고창에서 영광 방향으로 진출하던 북한군 6사단 1개 대대와 맞서 싸웠고, 고인은 1950년 7월28일 27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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