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뉴스클립, 오염수 방류, 태평양 어부들도 무섭다…“아무런 정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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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우리의 수입원이자, 삶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저는 일본이 무엇을 준비하는지 전혀 모릅니다.”
태평양 섬나라인 바누아투의 왈라섬에서 어업을 하는 찰리 말렙(54)은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태평양제도에 살면서 식량과 수입을 바다에 의존하는 230만명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일본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며 “어업은 왈라섬의 많은 사람의 삶의 일부이며, 잡은 물고기의 대부분은 먹고, 소량은 물건이나 약을 사기 위해 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어리 등 물고기를 잡기 위해 이날도 새벽 5시께 바다에 그물을 쳤고, 저녁에는 긴 나뭇가지로 만든 낚싯대를 드리웠다.
<가디언>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태평양의 많은 사람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완전히 알지 못하고, 말렙과 같은 어부들은 오염수 방류가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말렙은 <가디언>에 “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고, 더 알고 싶다”며 “일본이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밀어붙인다면,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세대 또한 우리의 아름다운 산호초와 자연, 바다 생물들에 의존해 살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푸아뉴기니의 뉴아일랜드주 앞바다 산호초에서 작살 낚시를 하는 해리 파홀 역시 <가디언>에 “이곳은 참치의 번식지이자 고래의 이동 경로”라며 “이 지역의 모든 사람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해양 환경과 바다에 의존하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며 “우리는 핵폐기물(오염수)의 영향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 이하생략 ---
https://v.daum.net/v/20230705122007580
태평양 섬나라인 바누아투의 왈라섬에서 어업을 하는 찰리 말렙(54)은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태평양제도에 살면서 식량과 수입을 바다에 의존하는 230만명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일본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며 “어업은 왈라섬의 많은 사람의 삶의 일부이며, 잡은 물고기의 대부분은 먹고, 소량은 물건이나 약을 사기 위해 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어리 등 물고기를 잡기 위해 이날도 새벽 5시께 바다에 그물을 쳤고, 저녁에는 긴 나뭇가지로 만든 낚싯대를 드리웠다.
<가디언>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태평양의 많은 사람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완전히 알지 못하고, 말렙과 같은 어부들은 오염수 방류가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말렙은 <가디언>에 “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고, 더 알고 싶다”며 “일본이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밀어붙인다면,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세대 또한 우리의 아름다운 산호초와 자연, 바다 생물들에 의존해 살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푸아뉴기니의 뉴아일랜드주 앞바다 산호초에서 작살 낚시를 하는 해리 파홀 역시 <가디언>에 “이곳은 참치의 번식지이자 고래의 이동 경로”라며 “이 지역의 모든 사람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해양 환경과 바다에 의존하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며 “우리는 핵폐기물(오염수)의 영향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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