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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 들어 '한은 마통' 100조 넘게 썼다…이자만 1141억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정부가 올 들어 세금이 예상만큼 걷히질 않자 한국은행으로부터 100조원이 넘는 돈을 빌리고 갚은 것으로 확인됐다.

13년 만에 가장 큰 대출 규모로, 이미 한은에 지급한 이자만 1100억원을 넘는다.

14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대(對) 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을 보면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해 간 누적 금액은 10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 차입금 통계가 전산화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규모였다.

지난해 전체 일시대출금(34조2000억원)의 3배에 이른다.

코로나19 확산 직후였던 지난 2020년 1~7월(90조5000억원)마저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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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81409502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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