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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구원투수로 첫 여성 CEO 발탁···계열사 물갈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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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우디이오이오
댓글 0건 조회 1,478회 작성일 23-12-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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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구원투수로 첫 여성 CEO 발탁···계열사 물갈이 예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카카오가 새 구원투수로 정신아(48)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내정하고 인적 쇄신에 나섰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경영진 교체 의지를 밝힌 지 이틀만으로, 창사 이래 첫 여성 단독 대표가 내정됐다.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카카오 주요 계열사 대표들에 대한 교체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카카오는 13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공동체 CA협의체에서 사업 총괄을 담당하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신임 단독 대표로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돼 카카오의 첫 여성 대표가 된다.

네이버는 작년 3월부터 최수연(42) 대표가 이끌어 국내 양대 플랫폼 모두 4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을 맡아 경쟁하는 구도가 펼쳐질 예정이다. 카카오는 내정 이유에 대해 “정보기술(IT)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 내정자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연세대와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 로스 경영대학원 MBA(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했다. 2018년부터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아 인공지능(AI)·로봇 등 선행 기술과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IT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썼다.

올해 3월 카카오 기타 비상무이사로 합류해 카카오의 사업·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고, 지난 9월부터는 역할을 확대해 CA협의체 내 사업 부문 총괄을 맡고 있다. 현재는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쇄신 방향 논의에도 참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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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1213171238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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