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자구안 이행" 발표에 채권단·당국 "말장난"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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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자구안 이행" 발표에 채권단·당국 "말장난" 일축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채새롬 기자 =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전제 조건인 첫 번째 자구안을 모두 이행했다는 발표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채권단은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단과 금융당국에서는 오너 일가가 개인 명의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심까지 제기하고 있다.
4일 태영그룹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이날 자료를 내고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천549억원 전액을 약속대로 태영건설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 1천549억원 중 400억원은 워크아웃 신청 직후 태영건설의 협력업체 공사대금 지급에 사용됐으며,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티와이홀딩스에 청구된 연대채무 중 리테일 채권 상환에 890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59억원도 전날 태영건설 공사현장 운영자금 등에 모두 투입됐다고 티와이홀딩스는 밝혔다.
그러나 채권단과 당국은 티와이홀딩스 연대채무에 갚은 돈을 태영건설을 지원하는 자구안으로 인정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그야말로 '지록위마'(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함)"라며 "연대보증 채무는 이미 태영건설의 채무가 아니라 티와이홀딩스의 채무인데, 자기 채무를 갚아놓고서 태영건설을 지원했다고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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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104203417271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채새롬 기자 =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전제 조건인 첫 번째 자구안을 모두 이행했다는 발표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채권단은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단과 금융당국에서는 오너 일가가 개인 명의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심까지 제기하고 있다.
4일 태영그룹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이날 자료를 내고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천549억원 전액을 약속대로 태영건설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 1천549억원 중 400억원은 워크아웃 신청 직후 태영건설의 협력업체 공사대금 지급에 사용됐으며,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티와이홀딩스에 청구된 연대채무 중 리테일 채권 상환에 890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59억원도 전날 태영건설 공사현장 운영자금 등에 모두 투입됐다고 티와이홀딩스는 밝혔다.
그러나 채권단과 당국은 티와이홀딩스 연대채무에 갚은 돈을 태영건설을 지원하는 자구안으로 인정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그야말로 '지록위마'(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함)"라며 "연대보증 채무는 이미 태영건설의 채무가 아니라 티와이홀딩스의 채무인데, 자기 채무를 갚아놓고서 태영건설을 지원했다고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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